네팔의 봄맞이 축제인 '마게 산크란티' 기간에 먹는 전통 음식 모습. |
긴 겨울이 끝나가고 점점 더 따뜻해지면서 봄이 다가오는 것을 축하하는 '마게 산크란티'는 네팔에서 가장 중요하고 상서로운 종교 축제 중 하나로 ‘마카르 산크란티’라고도 불린다.
보통 1월 14일에 열리며 네팔 달력으로는 비그람 삼밧의 첫날에 기념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거룩한 강에서 의식 목욕을 하고, 영적 노래를 부르며 수리야(태양의 신)에게 물을 제공한다.
네팔 사람들은 목욕은 자아 즉, 영혼을 정화하고 모든 소원을 성취한다고 믿는다.
목욕 후 다른 사원을 방문하고 꽃, 신성한 음식과 가벼운 향을 제공하며, 목욕과 성전 방문 외에도 가장 존경하는 친척, 친구 및 가족 집에 방문하여 서로 축복을 준다.
축제 기간 동안 차아쿠(물엿과 비슷), 틸라우리와 틸 코 라드두(참깨와 설탕으로 만든 쫄깃한 사탕), 규우(버터), 사하르 칸드(고구마), 피다알루(뿌리 열매)등의 음식을 먹는다.
축제 기간에 먹는 음식들은 영양가가 높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질병이 없도록 몸을 정화 해준다. 가족들은 이 날 서로를 축하해 주며 축제를 마무리 한다.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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