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
세종 교단의 여풍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60%대에서 올해는 70%대를 넘어섰다.
올해 세종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75%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7%p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세종시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임용시험에서 시교육청은 제1차 시험(교육학 및 전공)에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제2차 시험(실기·실험 시험, 수업실연, 교직 적성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합격 인원은 23개 과목 91명이며, 전체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75%(여성 68명, 남성 23명)로 전년도 68%(여성 66명, 남성 31명) 대비 7%p 증가했다.
최종합격자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등록은 오는 17일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신규교사 임용 전 직무연수'를 15일부터 28일까지 원격으로 시행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사의 여성비율이 급증하는 이유는 교사가 타 직업보다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전통적으로 여풍이 거세다"라며 "학생 입장에서는 남성 교사와의 비율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뾰족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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