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허태정의 대전시, 시민 체감할 가시적 성과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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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허태정의 대전시, 시민 체감할 가시적 성과 보여줄까

올해 준공 앞둔 27개 사업 공식 발표
둔곡지구 과학벨트 연말 마무리 앞둬
구봉지구 한국발전인재개발원 3월 이전
사컴은 8월, 중촌 리틀야구장은 9월 예정

  • 승인 2021-02-14 14:38
  • 신문게재 2021-02-15 2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사실상 민선 7기 마지막인 올해, 대전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의 성과를 눈앞에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행정 안정과 대규모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내긴 냈지만, 시민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측면에서는 미진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선 7기가 그동안 ‘허상’이 아닌 탄탄한 성과를 쌓아왔다면 대표적인 현안사업 사업 또는 허태정 시장의 '허브랜드'를 평가할, 눈에 보이는 실체에 집중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대전시는 올해 준공을 앞둔 기대 사업 27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업은 과학과 도시개발, 문화, 에너지 분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담은 세부 계획이 눈을 끈다.



과학 분야에서는 단연 입지 확정 10년 만에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이 최대 성과다. 9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 사업은 올 연말께 마무리한다. 여기에 약 6600억 원 들인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 또한 착공 3년 만인 8월 중부권 랜드마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과학공원과 연구단지 사거리에 2018년부터 추진된 'RE-NEW' 과학마을과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도 각각 6월과 9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대덕대교~둔산대교 1.2㎞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갑천변 물빛길' 조성사업은 올 8월 준공, 엑스포기념구역 조성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사업 마지막인 3단계를 완료한다.

한샘대교
한샘대교.
도시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올해는 가져볼 만하다.

서구 관저동에 조성 중인 '구봉지구 도시개발'은 이달 준공해 3월 전국 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교육하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이전을 앞두고 있다. 도로 인프라는 5월 대전역세권 동광장길 조성에 이어 6월 홍도과선교, 8월 제2엑스포교, 12월 대전산단 서측진입로인 한샘대교와 계룡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개통 등이 있다.

3대 하천 중심의 도심 생태녹지 조성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3대 하천 주변과 외곽의 가로수를 더 심고, 녹지를 조성한 '바람숲길' 사업을 비롯해 '중촌·세천 근린공원' 확대, '샘머리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 '마달령 생태통로' 조성도 연말 준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유기동물 보호 관리가 어려웠던 '동물보호센터'는 5월쯤 금고동 신축건물로 이전하고, 7월에는 e스포츠 저변확대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e스포츠상설경기장'을 공식 개장한다. 9월에는 중촌근린공원 내에 '리틀야구장'이 문을 연다.

수소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과 함께 수소충전소도 확충한다. 낭월동과 신대동에 각각 10월과 8월 구축하고,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과 충전 등 모든 단계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한 '수소사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도 연말 준공이 목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가 민선 7기 사업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준공을 앞두거나 해결해야 할 현안을 빠짐없이 챙겨 시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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