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이 쾌적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모습을 바꾼다.
시는 유개승강장 1725곳에 7억 원을 투입해 청소와 시설 개선을 하고 신규 설치에 나선다.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은 1952년 대전시 첫 시내버스 운행 시부터 설치한 이후 하루 평균 29만 명이 이용하는 정류소의 편의시설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휴식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시설물 파손은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대전시는 올해 초 시설물에 대한 긴급보수 공사를 했고, 깨끗한 환경제공을 위한 청소용역 등 대응체계를 갖췄다.
시는 유개승강장을 설치하지 않은 정류장에 대해서도 지속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설치는 26곳,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명은 61곳에 설치한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중교통을 이용 시민을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유개승강장 시설관리는 물론 편의 제공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정류장은 말 그대로 버스를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공용 와이파이 설치, 온열의자, 버스 정보 안내기 BIT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휴게형의 정류장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에어커튼과 공기청정기, 냉난방기가 모두 설치돼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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