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2월의 큐레이터 '순종 황제 즉위 기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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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2월의 큐레이터 '순종 황제 즉위 기념장'

  • 승인 2021-02-13 07:0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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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대한제국 순종황제의 즉위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장'을 선정하고 실물은 ‘대한제국실’에서 전시하고 온라인으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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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의 투구가 새겨진 기념장 사진 자료(제공=국립고궁박물관)
해당 유물은 1907년 순종황제의 즉위를 기념해 만든 것으로, 국가행사 때 황실 인물들과 문무관원이 예복에 훈장과 함께 매단 기념품이다. 투구 앞·옆면의 토종 자두꽃인 오얏꽃 무늬와 서양식 투구, 정수리 부위의 새 모양, 투각 방식의 챙은 대한제국이 서양식 제도를 도입하면서 대한제국의 정체성을 드러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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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수복을 입은 고종과 순종
실제 투구는 현존하지 않아 해당 유물은 1899년 원수부 창설과 황제가 대원수가 되고, 서양식 군복의 중심인 대원수복이 마련되는 시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19년부터 박물관 학예사들이 매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선정해 집중 소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문화재청 소속 기관으로 과거 경복궁 마방(마굿간)이 있던 곳으로 2010년 한일 강제병합으로 조선총독부 청사를 지을 당시 헐려 빈 터만 남아 있었다. 이후 1978년 현 부지를 활용해 건물이 지어졌고, 1994년 조선완궁역사박물관 건출을 위해 증축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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