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프링캠프 휴식일에 한화이글스 일부 선수들이 운동장에 나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
한화이글스는 지난 1일부터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4일 훈련 후 1일 휴식을 갖는 스케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간 훈련에서는 수베로 신임 감독과 외국인 코치진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국내 코치진 및 선수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신임 감독과 외국인 코치진이 선수들을 익숙해지도록 선수단을 2개 조로 나눠 야외 훈련과 실내 트레이닝을 교대로 실시하고 감독과 코치진은 오전 오후 운동장에서 선수들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 5일 휴식을 갖고 6일부터 시작한 2회차 훈련에서는 오전 9시 선수단 전원이 훈련장에 모여 몸을 풀고 수비훈련을 거쳐 타격과 피칭을 오전에 진행했다.
김태균 스페셜어드바이저가 이날부터 합류해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도왔고, 투수들도 실전에 근접한 수준으로 공을 던지며 훈련 강도를 한 단계 높였다.
김태균 어드바이저는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에 준비를 잘 하고 캠프에 합류해 자신의 부족한 것을 알고 찾아서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10일 스프링캠프 휴식일에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자발적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거제에서 마지막 훈련은 트레이닝으로 선수들 체력을 높이고 감각을 되살리는 훈련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또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복귀해서는 팀 내 청백전이나 다른 팀 초청 경기를 진행할 예정으로 그 전에 거제에서 선수 기용에 필요한 특성을 파악하고 기초훈련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일 휴식을 반납하고 오전에 일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장에 나와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수베로 감독은 "거제에서는 선수들 알아가고 파악하는데 중점적 시간을 쏟았다. 미국에서 전달받은 영상과 실제 필드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했다"라며 "대전으로 옮긴 후에는 자체 청백전. 상대 팀 초청 경기로 실전 치르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야구장 나와 퍼포먼스 보여주는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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