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안전·편의시설 확충, SOC 디지털화 등 노후시설 개량에 연간 1조 2971억 원을 투자한다.
9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금년도 개량사업비 중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및 노후 시설물 성능개선 사업에 8631억 원(66.5%)을 집중 투자해 열차안전 운행을 도모하며, 스크린도어 등 이용객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사업에 4340억 원(33.5%)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철도 인프라 개량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스마트 인프라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한 철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상반기에 시설개량 사업비의 61%인 7912억 원 이상을 조기 집행해 약 1만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건설·관리와 효율적인 사업 시행 등을 수행하는 준정부기관이다. 2003년 7월 29일 철도산업발전기본법 및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이 제정ㆍ공포되면서 설립 절차에 들어가 2004년 1월 7일 발족했다. 이 공단은 과거 철도청 산하의 건설본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통합한 것으로, 철도 영업 부문은 한국철도공사로 이관됐고, 공단은 철도 건설관리 부문을 맡게 됐다. 2009년 9월 대전역 동광장에 있는 철도공동사옥에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입주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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