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호조치로 인명을 구한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직원들. 맨 오른쪽이 박한종 역무원. |
대전도시철도공사 시청역 박한종 역무원이 심폐소생술로 60대 남성 승객을 구조해 화제다.
쓰러진 환자는 시청역과 샘머리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신속한 구호 조치로 심장 기능을 회복하고, 을지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한문수 시청역장은 "평소 반복적·체계적 훈련으로 심폐소생술 등 비상상황 조치 직원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종 역무원은 2008년부터 시청역에서 근무하며 우수 직원 표창,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제안 아이디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책임감 강한 지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상태에서 이뤄지는 긴급 처치다. 심정지는 예측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60~70%로 가정, 직장, 길러기 등 의료시설 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심정치 첫 목격자는 타인이 될 경우가 높다.
심정지가 발생 후 4~5분이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되기 때문에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군대, 집단 거주지, 직장, 공공기관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좋다.
박한종 역무원이 취득한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은 응급구조사, 소방관 등이 취득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취득하는 추세다.
CPR 자격증은 보건의료인을 위한 기본소생술(KBLS-Provider)교육과정이 기본이고, 한국전문소생술 과정, 강사 과정, 강사 모니터 과정, 치과전문소생술 과정으로 나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