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족동 소재 은구비공원 전경. [사진=유성구청 제공] |
대전 유성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올해 도시공원 운영 방향을 '다층적 공원(Omni-Layered Parks)'으로 결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다층적 공원(Omni-Layered Park)'이란 공원의 기본적인 기능 위에 다른 기능을 더한 다층적 공간으로, 단순한 산책·휴식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공원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구는 공원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총 58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편의시설 확충 사업, 도시공원 내 행사 지원, 경관개선사업 등을 연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별 주요공원에 그린 커뮤니티 공간(대형퍼걸러) 11곳을 설치하고 노후화장실 2곳을 정비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그린 커뮤니티 공간은 주민소통을 위한 장소로 마을 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 관리 및 시설물 정비사업도 한다. 총 35억 원 예산으로 수목정비 및 식재, 운동시설물 유지관리,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해 유성온천축제, 국화전시회 등 공원 내 축제개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원에서 계절별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에게 가까운 집주변의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여가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원 이상의 공원을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공원을 찾는 연령층과 이용목적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공원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7기 유성구는 '다 함께, 더 좋은 유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35만 유성구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적극적 참여를 가지고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은 유성을 함께 만들어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고 중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 하는 비전을 제시한바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