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늘막과 무더위 및 한파 방지 쉼터를 설치한다.
2021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총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그늘막 100곳과 무더위 및 한파 방지 쉼터 2곳이 마련된다. 그늘막은 기존 운영지까지 포함하면 총 543곳이 운영된다.
무더위와 한파방지 쉼터는 한밭수목원과 유림공원 내에 각각 1곳씩 설치된다. 쉼터 내에는 에어컨과 온풍기는 물론 공기청정기까지 설치해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제공된다. 설치효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은 2003년 지방분권 추진 로드맵에서 주민참여제도로 도입이 제시됐다. 이후 2006년 민선4기 시장 공약으로 발표돼 그해 11월 대전시 주민참여 기본 조례가 제정되며 정착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시민공모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을 30억으로 편성했고, 2019년에는 100억 원으로 약 3배 이상 늘었다. 2020년에는 150억 수준으로 규모를 늘리며 시민들이 적극 시정에 참여하고 필요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방재정 효율적 운영 측면에서 투명에산과 책임예산의 실현, 효율적인 자분 배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 관련해 주민 의견서를 받고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최종 예산 투입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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