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베트남 설날 뗏(tet) 준비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다문화] 베트남 설날 뗏(tet) 준비

  • 승인 2021-02-10 08:45
  • 신문게재 2021-02-10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베트남에 음력 설날 뗏(tet)은 가장 큰 명절이다.

뗏은 음력 1월 1일 이다. 설날 준비 위해 해야 한 일이 많다. 주부들한테 설날 일주일 전에 한 해에 제일 바쁜 시간이다.

집을 대청소하고 예쁘게 꾸미고 안 쓰거나 고장 난 문건들이 분리한다. 베트남 사람들이 집이 깨끗해야 좋은 운 과 복을 들어온 것을 믿는다. 그리고 청소 할 때 집에 있는 나쁜 것을 내쫓는거라고 생각한다. 집안에 복숭아꽃(hoa dao), 매화(hoa mai), 금귤나무(cay quat)를 놔둔다. 이 나무들에 led 조명, 풍선, 색종이 등으로 꾸민다. 현관문에 설날의 전통 그림을 붙인다. 예쁜 꽃병들을 식탁위에, 거실에, 조상 제단위에 올려 놓는다.

설날에 먹는 음식도 미리 미리 준비해야 된다. 설날 가까울수록 물건 값이 비싸진다. 음력 1월 1일부터 음력 1월 3일까지 마트, 시장 등 휴일이라서 먹거리를 많이 사놔야 된다. 한국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베트남에서는 반 쯩(banh chung), 반 자이(banh day)를 먹는다. 나뭇잎 안에 찹쌀, 돼지고기, 녹두콩을 싸서 삶은 조리 방법으로 만들어 된 음식이다. 이 전통 음식을 조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재료 준비하고 조리시간까지 약 12시간 걸린다. 냉장보관을 잘 하면 1개월 보관 할 수 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이 반 쯩, 반 자이를 설날 전에 다해서 놔둔다.



설날 분위기가 음력 12월 23일부터 느껴질 수 있다. 그날은 부엌신의 제사 날이다. 부엌신은 집마다 3명 남자신 2명, 여자신 1명이 있다.

이 3신은 붕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며 옥황상제께 이 가정에서 한해의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그래서 부엌신이 승천 하는 날에 집을 깨끗하게 대청소 하고 제사상에 맛있는 전통 음식을 차려 놓는다. 또한 붕어를 사서 호수나 강에 방생한다. 부엌신들이 그 붕어를 타고 승천 한다.

/팜티후에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