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중국 샤오황띠(小皇帝)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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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중국 샤오황띠(小皇帝)를 아시나요?

  • 승인 2021-02-10 08:44
  • 신문게재 2021-02-10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한 가정에서 한 자녀만 낳을 수 있어서 자녀를 마치 황제처럼 떠받들어 키웠다. 하지만 지금은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면서 한 가정에 두 자녀 이상 낳을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는 아직도 황제가 있다. 이 황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라를 다스리진 않는다. 오늘날 중국의 황제는 바로 각 가정의 외동딸 외동아들이다.

한국의 가정에서는 외동딸이나 외아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직장도 다니면 서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 시어머님이나 친정 엄마가 교대로 손주도 봐 주고 집안일도 도와 주곤 한다. 지금의 중국도 많이 변화돼 직장 생활을 한 50대 도시 여자는 나라에서 연금도 받고 60대 남자도 연금 받는다. 자기 고향을 떠나서 아들딸이 북경(北京)집에 있으면 북경에 가고 신진에 있으면 따라가서 같이 살면서 밥 하고 청소 하고 빨래도 하면서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이 엄마가 아이 3명을 데리고 기차를 타고 내릴 때 아이 엄마가 한 아이를 안고 가면 나머지 아이들이 엄마 뒤를 따라가면서 형제가 서로 모자도 씌워주고 엄마를따라가지만 중국에서는 사람이 많아서 불안해 일일이 손을 잡아줘야 한다.



이제 중국도 한국처럼 유치원에서 돈도 안 받고 학교에 가면 밥을 먹으면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국도 아이를 2명까지 낳을 수 있는 만큼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

/우효총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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