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정완진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했다.
정완진 애국지사는 대구상업학교 재학 중 1942년 4월 태극단에 가입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정부는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대전에는 애국지사 한 분과 독립유공자 유족 212명이 있고, 대전시는 보훈예우수당, 외래진료비 및 약제비 지원과 3.1절, 광복절 기념 위문 등 독립유공자 명예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이신 정완진 지사의 정정한 모습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마음 깊이 되새기고 최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완진 애국지사는 1927년 생으로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대구상업학교 재학시절 조국독립을 위해 비밀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해 용두산과 비파산 등 비밀 장소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일제와 맞선 기백은 나라를 되찾겠다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발현된 용기였다.
정완진 애국지사의 자택에는 대전 1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부착돼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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