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00주년위원회와 협력해 지난달 18일 ‘막탄전 승리’ 500 주년 기념 99일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기 위해, 5000페소 라푸라푸 기념 지폐와 메달을 만들었다.
막탄섬의 원주민 족장이자 전사인 라푸라푸는 최초로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로부터 필리핀을 방어했다. 포르투갈 탐험가인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막탄전에서 생을 마감했다. 라푸라푸의 영웅심을 기리기 위해 그의 얼굴은 필리핀 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1센타보 동전에 새겨졌다.
위원회 담당자 다킬라는 "라푸라푸와 그의 전사들의 영웅을 축하하고 필리핀의 풍부한 식민지 이전 역사에 익숙해지기 위해 이 기념 지폐와 메달에 대해 협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폐는 216x133mm, 앞면에는 막탄 전투 이미지인 젊은 라푸라푸, 500주년위원회 로고, 필리핀 원주민이 사용했던 대형 군함인 '카라오카'가 그려져 있다. 뒷면은 필리핀 독수리 또는 '마나올'을 보여 주며 이는 명확한 비전, 자유, 힘을 상징한다. 모든 생물이 독수리에서 유래했다는 고대 비사야스의 믿음이었다.
강클라우뎃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