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한화이글스 단장 과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 등이 거제 유소년 야구팀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 중인 경상남도 거제 유소년야구단에 학생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야구 훈련용품을 지원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6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거제시 유소년 야구부를 위한 1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전달했다.
거제에는 거제시 리틀야구단, 외포중학교 야구부 등 유소년 야구단이 활동 중이다.
한화는 거제 유소년 야구를 위해 개인 가방, 포수장비, 글러브 등 다양한 장비를 마련해 선물했다.
또한, 한화가 이번 캠프를 위해 보강한 불펜, 내야 시설을 보존할 예정이어서 하청스포츠타운을 사용하는 아마야구 선수들은 '프로 선수의 훈련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용으로 사용한 공 역시 1차 캠프 종료 후 모두 유소년 야구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외포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6일 오전 9시부터 하청스포츠타운을 찾아 프로야구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견학했다.
이들 학생은 한화이글스 선수단의 워밍업부터 타격 훈련, 불펜 피칭 등 훈련 전반을 둘러보며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우 선수는 외포중 야구부 한 선수에게 글러브를 선물하며 선전을 응원했다.
정민철 단장과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 역시 이날 견학을 온 학생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야구선수가 갖춰야 할 자세 등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이 밖에도 한화이글스는 이번 캠프를 위해 불펜, 내야 등 보강한 시설을 남겨두고 갈 예정이어서 하청스포츠타운을 사용하고 있는 아마야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포중학교는 1969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인구 300명 남짓의 작은 마을에 개교했다. 2011년 10월 20명의 선수들과 함께 역사적 창단식을 갖고 전국에서 야구를 위해 찾아오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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