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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침체 된 경기 속에 거리두기로 취업박람회까지 열지 못하자 비대면 취업 특강 등을 잇달아 개설하고 있다.
교양과목에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커리큘럼도 넣고, 면접이나 메이크업 기법을 알려주는 특강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취업률은 대학의 교육성과를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활용돼 대학마다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배재대는 지난 2016년부터 IPP형 일학습병행을 시작해 5년간 IPP 장기현장실습생 584명,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학생) 128명을 배출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 취업률은 88%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취업률을 학과와 연계해 하는 등 일부 단과대학은 자체 취업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밭대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비대면 전형방식 전환 등 변화한 채용 트렌드에 맞춰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특강을 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취업 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SNS를 통해 취업 카드 뉴스, 영상 등 취업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대는 지역 대학생에게 기업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조기 취업 활성화 하기 위한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취업의 방향성 설정을 위해 직무 특강 및 1대 1 개인별 지도는 물론, 직무역량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가동하고 있다.
충남대의 경우 색다른 방법으로 취업 콘서트를 열어 취업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충남대 지역선도육성사업단은 지난달 4차례에 걸쳐 전문 경영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을 LEAD 하라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다. 공감 토크쇼는 지역 가치 창출과 지역인재육성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지역의 다양한 공공기관 및 산업체를 소개하는 취업 토크 콘서트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대학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취업박람회를 열지 못하고 대다수 대학들이 비대면 취업 특강으로 열고 있는 상황이다. 취업 관련 프로그램은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줄 뿐 아니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들의 취업률 관리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청년 고용시장, 지방대생 취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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