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청장이 지난 3일 구청에서 열린 대덕형 경제모델 구축을 위해 직원 워크숍에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덕구청제공] |
대전 대덕구는 경제 전문가 2명을 초청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대덕형 경제모델 구축을 위해 직원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류태창 우송대 교수의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가 나아갈 방향', 양준호 인천대 교수의 '지역 화폐를 통한 지역선순환경제 만들기'주제 강의와 강의 내용을 토대로 한 부서별 추진사업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지난해 대전시 최초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워크숍에서는 당면한 경기위기 상황 돌파와 대덕형 선순환 경제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구는 오는 26일 경제 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실무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개포럼을 갖고,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청장은 "코로나19가 지역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적 상상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확실한 경제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로 내 삶이 달라지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움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인 대덕e로움은 지난 2019년 7월 대전 최초로 발행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연속 당초 목표액의 3배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 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소비 쏠림 현상도 완화하고 주민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출시 후에는 대덕구 일대에서만 사용 가능하였으나 지난해 5월 11일 부터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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