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신협과 제휴해 상반기 중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폐공사는 4일 신협중앙회와 '카드형 지역상품권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서면)으로 진행됐다. 이에 올 상반기 중 현재 카드형 지역상품권을 쓰고 있는 지역에서 체크카드 기반 신협 카드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농협과 우체국, 새마을금고에 이어 전국 영업망을 갖춘 신협 카드가 추가됨으로써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더 쉽고 편하게 지역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지자체에 지류(종이) 지역상품권을 공급 중인 조폐공사는 카드형 및 모바일(QR형) 지역상품권 서비스 지역을 연말까지 60여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사랑상품권은 형태는 각 지자체별로 모바일, 지류, 체크카드 형태 등 3가지로 분류된다. 모바일 및 카드는 만 14세 이상 구매가 가능하지만, 지류의 경우 지자체별로 구매 자격이 다양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구매 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부여하는데, 포인트 적립 범위는 각 지제차별로 5%~10% 정도로 자율적으로 부여한다. 가맹점의 경우 결제 수수료가 없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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