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오른쪽에서 3번째)와 5개 상임위원장.(제공=대전시의회) |
대전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최소 2개에서 최대 3개 사업을 각각 선정하고, 연 2회 자체 상임위 평가를 진행하는 등 지방분권자치 원년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기관이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결 과정으로 격려하는 반면, 부진하거나 문제점이 다수 파악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강한 질책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까지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가 선정한 중점 관리 대상 사업으로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의료원 건립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도심 생태·녹지축 연결사업 ▲스타트업파크와 재도전 혁신캠퍼스 통합 조성 등이다.
또 ▲과학기술인과 기업인 협업플랫폼 '어울림플라자' 구축·운영 ▲시내버스 일부 공영제 도입 검토 용역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도 있다.
대전시의회 상임위원장 회의 모습. |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은 "올해 한 해 남다른 각오로 21명의 동료의원과 함께 행정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더욱 강화해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겠다"며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현을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춰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지난 1월 5일 공포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방의회에선 인사권 독립독립의 범위와 순환 방식 그리고 정책 자문관의 명칭과 한 의원당 배치 수는 여전히 논의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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