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개인통상 5000득점을 달성한 KGC인삼공사 한송이 선수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
한송이 선수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출전해 5득점에 8개 블로킹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 선수가 3세트 막판 중앙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올린 이날 다섯 번째 득점은 개인 통상 5000점을 기록하는 장면으로 기록됐다.
프로배구 여자부 선수 중 개인 통상 득점 5000점은 앞서 황연주·양효진·정대영 선수 등에 이어 국내 4번째 대기록이다.
한 선수는 경기도 성호초를 졸업하고 남서울대를 거쳐 200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해 2002-03 시즌 슈퍼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왼쪽 공격수로 활약하며 2번이 챔피언에 올랐고 2007~08시즌엔 득점왕(692점)도 차지했다.
2008년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11년 GS칼텍스 서울KIXX에서 뛰었다.
2017년 대전 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으로 옮겨 센터로 활약 중이다.
이날 한송이의 5000득점 대기록은 팀이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아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이날 레프트 고의정 선수가 상대의 빈틈을 노린 송곳 서브로 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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