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대전형 뉴딜펀드를 조성한다.
대전형 뉴딜펀드는 지역 내 유망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침체 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산업구조의 대응을 위한 지역거점 신산업 창업 마중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한 총 6294억 원 규모의 16개 펀드를 결정해 투자 중이고, 그동안 대전 136개사의 1402억 원을 투자해 창업 성장을 지원한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 분야,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BIG3 분야, 비대면 산업 분야 집중 지원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으로 성공해 또 다른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상생구조'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대전시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회수되는 원금과 수익금을 뉴딜펀드로 재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정책자금이 밑거름이 되어 민간 주도의 투자 생태계를 이뤄 대전이 기술기반 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제를 극복하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큰 틀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비전정책이다.
한국판 뉴딜은 그린뉴딜과 디지털 양축으로 2025년까지 국비 114조원을 투입해 19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한국판 뉴딜에는 안전망 강화라는 중요 키워드가 등장하는데, 이는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을 보호하고, 격변의 흐름 속에서 낙오하는 사람들을 품어 포용사회로 전환을 목표로 하는 주요 과제로 볼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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