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이 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개인 물컵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건양대병원 최원준 의료원장이 3일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탈 플라스틱 고고 챌린지'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구환경을 위해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기관차원 또는 기관장 개인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 약속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한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최 의료원장은 1회용 포장용기 사용은 줄이고, 개인 텀블러 사용을 확대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도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직원들도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적극 이용키로 했다. 병원 이용자들 역시 개인물컵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음식 포장과 배달이 폭증하며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건양대병원 전 구성원 뿐 아니라 환자와 내원객들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면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어 오랫동안 지구환경 오염원으로 남게 된다"며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병원운영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 의료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대전성모병원 이동수 의무원장, 고려대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 카이스트 공과대학 배충식 학장을 지목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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