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절에는 더더욱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농산물 시장으로 쏠린다.
이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은·오정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 명절 전까지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숙주 등 나물류와 사과, 배, 감, 대추, 조기, 굴비, 동태 등 설 성수 품목에 대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에 집중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전량 압류, 폐기 조치로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부적합 품목 생산자는 관련 법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취해진다.
한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월 조사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 176건 검사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에서 판매하던 쪽파에서 '테부피림포스'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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