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환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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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환 부장은 국유 철도 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위해 대국민을 대상으로 임대, 매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폐터널과 폐선 등 철도 시설을 활용해 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오창환 부장은 "요즘 주요 업무는 공공자원인 철도시설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제고"라며 "폐선과 고가하부, 선로 상부 등 철도 유휴부지는 국민에게 개발 편익과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공간이다. 도시재생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지자체가 쉼터나 산책로, 오토캠핑장 등 주민 편의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폐터널도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옛 사진포터널, 옛 구정리터널이 있다. 사진포터널은 문화재청과 협력해 발굴 유물 전시 공간 등으로 탈바꿈 한다. 구정리터널도 안전장비 시험장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창환 부장은 "과거 오랜 시간 방치된 구정리·사진포터널을 새롭게 활용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동안 폐터널은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등의 용도로 활용했는데, 대전지역에 남아 있는 자산이 활용이 가능하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 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철도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해소하고자 '철도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 여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플랫폼인 '섬섬옥수(네일케어)' 사업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추진하고 있으며, 이동과 만남의 장소인 역사의 특성을 살려 창업·벤처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동 사무실과 회의공간인 'KR 스타트업 라운지'를 대전역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오창환 부장은 철도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뜻깊음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 부서가 추진하는 사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이라며 "협업의 필요성이 높아 기관 간의 갈등, 내부의 반대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상생 협력을 통해 사업을 완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어린이집과 'Station-G' 조성 사례로 철도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국민 추천을 통해 정부 혁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고 했다.
앞으로도 기존 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민에게 돌려주는 사업 등을 노력하며, 신규 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겠다고 했다.
오창환 부장은 "올해에는 철도 어린이집과 KR스타트업라운지 2곳,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철도역사 네일케어(섬섬옥수) 5곳 등 기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 지원을 위한 '공유마켓' 등 신규 사업추진을 통해 서민의 경제적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철도공단은 지자체나 다른 공공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도재산을 활용한 신규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지난해 정부혁신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모습(오른쪽에서 첫번째). 국가철도공단 제공 |
지난해 적극행정 경신대회서 수상한 모습(오른쪽에서 첫번째). 국가철도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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