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직속 국민통합위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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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직속 국민통합위 구성된다

3일 위촉식 1차 전체회의
임채정·김형오 공동위원장

  • 승인 2021-02-02 13:57
  • 수정 2021-05-04 17:5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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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분야별 입법과제를 모색을 위한 국민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2일 "박 의장이 신년 회견에서 구상을 밝힌 국회 국민통합위가 3일 위촉식과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국민통합위는 임채정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정치·경제·사회 분과별로 7명씩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정치분과로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이상돈 전 의원. 정병국 전 의원.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박명림 연세대 교수. 임지봉 한국헌법학회 회장으로 구성됐다.



경제 분과의 경우 김광림 전 의원. 최운열 전 의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민병두 전 의원. 임종룡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종인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직무대행.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사회 분과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식약처장을 지낸 김승희 전 의원. 김성식 전 의원. 김현권 전 의원. 박순애 한국행정학회 회장. 장지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안전망개선위원회 위원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이 참여한다.

국민통합위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통합을 주도 국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진보, 보수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민주주의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관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구조에 따른 새로운 국민통합 과제 논의 코로나 19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입법부 차원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실현 가능한 입법과제 도출 국회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제도화, 입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통합위는 7월 초까지 분과별 제안을 정리하는 중간보고를 거쳐 9월 말 최종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말까지 전체회의를 통해 입법 과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청 출신 박 의장은 20년간 의정활동에서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충청 출신이 입법부 수장으로 오르기는 19대 국회 전반기 강창희 전 의장 이후로 처음이다.

 

코로나19 극복과 각종 개혁이 절실한 문재인 정부 후반, 국회의 협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최적의 입법부 수장인 셈이다.

 

박 의원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에 출마, 당선된 뒤 이곳에서만 6전 전승 무패의 기록을 쓴 관록을 자랑한다. 21대 국회 당선인 가운데 여야를 통틀어 최다선이다.

 

충청권으로선 박 의장이 입법부 수장에 오르면서 세종의사당과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 등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장은  그동안 행정부(세종)와 입법부(서울) 이원화로 갈수록 커지는 국정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한 세종의사당 건립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서도 박 의장은 평소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여야는 물론 정부에 정책의 조기 시행 필요성을 지속 전달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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