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2일 '2021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일반학교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7월 '2020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거버넌스 협약식' 모습. /세종시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이 일반학교의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도담동·새롬동 생활권역에도 교육복지통합협치(거버넌스)를 확대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 한다.
시교육청은 2일 교육취약계층 학생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2021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일반학교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정환경 등 주어진 여건 관계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기회 보장
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많은 학교를 교육복지선도학교(초 15·중 8곳)로 지정해 총 3억 118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조치원·종촌지역에 교육복지통합협치를 각각 구축하고 12개 학교와 22개 마을복지기관이 협력해 맞춤형 통합 지원을 해 왔다.
자체성과관리보고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성찰한 결과, 올해는 △일반학교 교육취약계층 지원 강화(교육복지안전망 구축)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선도학교 운영 △개별성장관리 중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통합지원체계의 양적 확대 및 질적 고도화 △비대면 상황 교육취약계층 돌봄 강화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보편과 선택의 교육복지 양대 핵심 축 내실화, 그들이 있다
우선, 교육복지사 없는 일반학교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사 4명과 4000만원을 투입해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읍면지역은 북부학교지원센터, 동지역은 남부학교지원센터에 상주하는 교육복지사가 관리한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선도학교를 밀집·연합·연계형으로 나눠 19개 학교에 각 500만원부터 2500만원까지 총 2억 5900만원을 투입하고, 전담인력 8명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와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유사 사업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를 통해 사업들을 통합·조정한다. 또, 도담동과 새롬동 등 2곳에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협치를 확대·운영한다.
○모두에게 교육이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도록, 공평한 교육의 출발선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마을복지자원 연계 등을 담은 길라잡이 개발과 함께 비대면 상황 장기화에 따라 돌봄상황 관찰, 전화상담, 학생맞춤형긴급지원 등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복지 사각지대 예방, 부정적인 낙인 효과 예방, 학교 안팎의 자원을 통합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당당하고, 온전하게 학생 맞춤형 개별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교육청은 내부적으로 교육복지통합조정협의회를 통해 유사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 결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참여한 초3~중3 학생 446명의 변화를 측정하는 성과지표(의사소통력·관계성 등) 설문조사에서 80.8%의 대체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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