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UCLG 총회는 어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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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UCLG 총회는 어떤 행사?

세계지방전부연합 UCLG, 전 세계 지자체의 거주환경 개선에 설립 목적
북한 측 참석여부로 남북교류 활성화 이어 국제비즈니스 기회 창출까지

  • 승인 2021-02-01 09:01
  • 수정 2021-02-01 10:26
  • 신문게재 2021-02-02 10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20191115 UCLG 이사회47
2022년 10월 대전에서 개최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취지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거주 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공동번영을 설립 목적으로 2004년 출범한 UCLG는 UN(국제연합)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본부 소재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있으며 140개국에서 1000여 개의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2004년 지방정부연합(IULA)과 세계도시연맹(UTO) 통합으로 발족했다.

UCLG는 총회를 통해 세계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증진과 지방정부, 시민과의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하고 인식을 확산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개최 주기는 3년이며 참가국은 UCLG 회원 도시와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UCLG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중간과 하위 단계의 정책 결정과 정책 수행을 위한 조직이다. 지역부문과 대도시부문, 포럼, 정책이사회, 위원회, 상설위원회 단 등 다양한 편제로 구성돼 운용되고 있다.



20191115 UCLG 이사회16
제1회 UCLG 총회는 파리(프랑스)에서 '도시, 지방정부, 개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었고 한국, 멕시코, 모로코 등의 나라에서 제6회까지 개최했다.

특히 이번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제2회 제주도에 이어 세계 최초로 한 국가에서 두 번째 열리는 UCLG 총회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2007년 제주도에서 열렸던 총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였다.

대전시는 UCLG 총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시는 UCLG 총회를 통해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UCLG 공식 회원도시인 북한 측 대표단 '조선도시연맹'과 UCLG 대표단과의 협의도 이뤄지고 있어 남북교류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4차 산업과 스마트시티 관련 우수기술 성과 홍보를 통해 국제비즈니스 기회까지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추진상황으로는 2019년 11월 UCLG 세계 총회에 대한 유치를 확정 지은 이후 2020년 6월에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심사위원회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3월에는 분야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월에 세부계획 수립, 12월에 대행사 선정 순으로 사업 단계별 추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엑스포과학공원
UCLG 총회가 개최될 장소인 대전 DCC컨벤션센터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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