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특위 출범선언문 내용에 언급된 3가지 사항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른 두 가지 방안에 대해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메가시티 추진과 서울을 국제 경제금융도시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11개 상임위 우선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한 세종의사당 설치를 공식화 하면서 여의도를 홍콩을 대체할 동북아 금융 허브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는 또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과정으로 이대로 두면 불균형이 얼마나 심해질지 모르는 위중한 시기"라며 "이 흐름을 끊고 물줄기를 돌려놔야 한다"며 특위 활약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노원을)도 국회 세종시 이전에 힘을 실었다.
우 의원은 "(김태년)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완성을 얘기하면서 TF를 구성했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메가시티로 하고 국회는 세종으로 옮기고 서울은 글로벌 경제 금융수도 서울로 가자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 17개 광역 본부를 중심으로 민주당 안에 균형발전 주체를 세워나갈 것이며 특별위원회가 추진 주체로 힘 있게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17개 시도에 균형발전특별위원회 본부를 각각 출범시킨 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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