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선보인다.
조폐공사는 1일 서울 영업개발처 1층 '오롯·디윰관'에서 박항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박항서 감독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메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기념메달은 축구계에서 국위를 선양한 박항서 감독(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
메달 앞면에는 박 감독과 축구팬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고, 한국과 베트남 국기의 상징문양인 태극과 별을 잠상기술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골 장면을 통해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의 영광을 재현했다.
금·은메달에 한해 14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사전 예약 접수한다. 예약 기간,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명에 한해 제품과 함께 박항서 감독 친필 사인도 증정한다. 베트남에서도 3월부터 사전 판매가 예정돼 있으며, 5~6월경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기념메달 3종을 정식 판매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축구 약체로 분류되던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맡고 난 이후부터, 2018 AFC U-23 컵(준우승)에 이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4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매 대회마다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2018년 동남아 축구연맹 대회인 스즈키컵도 10년 만에 우승시켰고, 직후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오르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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