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 이용시설 운영시간은 현행과 같은 밤 21시로 유지된다.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8주간 실시하며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최근 종교시설, 개인 간 접촉 등 국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가오는 설 명절 지역 간 이동으로 지난해 추석 이후와 같이 재확산이 우려돼 연장 조치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5인부터 사적 모임 금지는 설 명절에도 유효하다. 함께 사는 가족만 예외가 인정되기 때문에 직계가족의 만남도 인정되지 않는다.
또 모임 증가 및 긴장도 완화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다중이용에 대한 운영시간은 파티룸을 포함시켜 현행대로 밤 9시 기준이 유지된다. 밤 21시 이후에는 카페와 식당 모두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설 연휴 기간에는 귀성·여행 자제와 함께 온라인 성묘가 장려되고 있다.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한밭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와 5개 구청 보건소도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에도 운영한다.
한편 정부는 2주간 연장 중인 기간이라도 일주일 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400명 이하로 하락 될 경우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및 방역조치 완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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