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 "안전 등교 위해 법정 수업일수 추가 감축해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전교조 대전지부 "안전 등교 위해 법정 수업일수 추가 감축해야"

기존 10%→ 20%로 감축해 안전·건강 지켜야
기간제교사 2천명 땜질 처방… 교원증원 강조

  • 승인 2021-01-31 11:35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전교조
전교조 대전지부는 31일 "안전한 등교를 위해선 법정 수업일수 추가 감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은 작년에 내놓은 대책을 재탕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창궐 이전의 교육 패러다임에 갇혀있는 까닭에 미봉책만 내놓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수업일수 추가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들은 "법령상 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는 190일 이상인데, 작년에는 등교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각각 10% 감축됐다"면서 "안심 등교를 위해학습량 자체를 줄이지 않으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안전과 건강은 지켜질 수 없다. 선 20% 이상으로 대폭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원 증원에 대한 입장도 냈다. 이들은 " 국회와 정부는 학생 수가 감소한다는 이유로 외려 학급을 감축하거나 교원 정원을 줄이고 있는데, 정원 외 기간제교사 2000명 배치는 땜질 처방일 뿐이며 과밀학급 밀집도 완화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원격수업 질 제고, 철저한 학교 방역, 과밀학급 거리 유지 등이 가능 하려면 최소한 코로나19 종식까진 교원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청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대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은 대전교육청이 앞장서 지켜야 한다. 국가적 사무이므로 지역에서 할 일이 없다는 변명은 그만두기 바란다"며 "과밀학급 완화를 위한 대전시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3.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4.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