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설계와 갑천 2블록 사업계획 동의안, 은행1구역 재개발사업 기본계획 의견청취, 둔산지역 수직리모델링 조례안 추진 등 트램도시광역본부와 도시주택국 현안과 관련한 안건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가 트램 관련 업무협약과 추진상황이 상임위에 보고하는데, 지난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설계용역에 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공을 위한 설계용역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총 36.6㎞ 길이에서 정거장 35개, 차량기지를 1개를 4개 공구로 나눠 설계사를 선정했다. 이에 1개 컨소시엄이 1개 1공구를 낙찰받는 1사 1공구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국내 업체들이 트램 설계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발주 업체들을 서포트하기 위한 외부 트램 전문 인력인 총괄 계획팀을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시의회 김찬술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미 발주가 돼 업체가 정해진 상황이지만, 개선방안으로 나온 주장들이 있어 검토 후 논의해볼 계획이 있다"고 했다.
또 도시주택국과 대전도시공사 관련 개정·조례안과 동의안, 의견청취의 건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한다.
그중 갑천지구 2블록 사업계획 동의안과 은행1구역 재개발사업 기본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을 심의한다. 둔산동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내용도 조례 상정 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직·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 방안이 나오는 가운데 대전시의회도 둔산을 시작으로 노후아파트 대상 증축 리모델링 지원 조례 마련을 위해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빈 의원(민주당·서구6)은 "대전에선 리모델링 지원 조례에 관련해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장 논의를 위해 의견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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