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진행된 더불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세종추진본부 출범식 화상회의 모습. /민주당 세종시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세종추진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세종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본부는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을 본부장으로,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의회 소속 위원과 전문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을 추가 영입해 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본부 발대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강준현 본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먼저,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위위원장의 축사로 행사가 진행됐다.
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의 발전은 메가시티로, 국회는 세종으로, 서울은 글로벌 국제경제금융수도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것이며, 그 출발이자 핵심인 세종시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중심으로 충청권 전체의 발전으로 연계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세종추진본부 출범식이 지난 28일 강준현 의원의 사회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세종시당 제공 |
이춘희 시장은 "수도권에 50% 이상의 국민이 사는 현실 속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여건이 마련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국회가 내려오게 되면 국회타운을 잘 조성해 국회 세종의사당이 국정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국 의원은 "2월 연휴 후에 국회 운영위에서 진행하는 '공청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세종의 문제는 국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세종과 충청권 국회의원뿐 아니라 전체의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강준현 의원은 "세종추진본부장으로서 당과 세종시민의 오랜 숙원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국회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야당을 설득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세종추진본부 온라인 발대식에 앞서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6개월여의 논의 끝에 메가시티, 세종의사당,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 국회특위구성 이라는 4대 과제를 도출했다.
특위는 다음 달 예정된 발대식과 초광역 협력과 국가균형발전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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