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대학교는 상호협력으로 시민건강과 육상선수 훈련 지원을 약속했다. |
대전시와 충남대학교는 29일 학교체육시설 개방과 육상경기장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따라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충남대 종합운동장을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조성하는 등 학교 내 체육시설을 육상선수와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충남대 종합운동장을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개·보수하기 위해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하고, 충남대는 학교수업과 행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육상경기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올해 12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에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밭종합운동장은 전국 종별육상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축구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의 체육시설이다. 주경기장은 2만6000명 수용이 가능했고, 천연잔디와 축구장, 400m 트랙 8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주경기장, 충무체육관, 한밭체육관, 한밭수영장, 한밭정구장, 육상보조경기장, 한밭게이트볼장까지 아울러 한밭종합운동장이라 불러왔고, 1964년 1월 개장한 후 대전의 체육문화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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