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올해 준공되는 공공건축물 현황도. /행복청 제공 |
올해 세종시 행복도시에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등 6개 공공건축물이 준공된다.
정부세종청사의 부족한 문화·체육·주차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체육관과 아트센터를 건립하고, 반곡동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선다.
2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6개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국가행정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행정중심도시 거점기능을 완성하고, 행복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행복도시 최초로 돔구조로 설계·시공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오는 7월에 준공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2014년부터 1289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어진동 552(청1-40)의 1만 6064㎡ 부지에 연 면적 3만 6107㎡(지상2·지하2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과 실내풋살장, 다목적 스포츠실 등 생활체육시설과 이벤트마당 등이 들어선다.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공동이용시설로 개장해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부족한 주차공간이 확보돼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준공하는 아트센터는 세종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총사업비 1057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나성동 문2-1블록의 3만 5780㎡ 부지에 연 면적 1만 6186㎡(지상 5·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행복도시의 비상(飛上)을 형상한 외관으로 1071석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야외쉼터, 갤러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3월 공식 개관 예정이다.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연을 할 수 있다. 지역 내 합창단, 교향악단, 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의 활동거점이면서 예술인을 양성하는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반곡동(4-1생활권)과 해밀동(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된다. 빠르면 하반기부터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22곳과 광역복지지원센터(광복) 6곳이 건설예정으로, 현재 복컴 12곳, 광복 3곳이 운영중이다.
반곡동 복컴은 총사업비 395억 원을 들여 세종시 반곡동 청4-2의 7917㎡ 부지에 연 면적 1만 2610㎡(지상6·지하1층) 규모로 건립중이며, 해밀동 복컴은 총사업비 409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해밀동 청6-4의 9925㎡ 부지에 연 면적 1만 2187㎡(지상3·지하2층) 규모로 추진된다.
행복청은 복컴 준공과 동시에 주민센터 업무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민의 납세와 치안서비스 개선을 위한 세종세무서와 세종남부경찰서 청사가 오는 5월과 8월에 준공된다.
세종세무서는 총 305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 보람동 청3-3 부지 7483㎡에 연 면적 1만 1163㎡(지상 2·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세종남부경찰서는 총 336억 원을 투입, 세종시 보람동 청3-8 부지 1만 5110㎡에 연 면적 9509㎡(지상 4·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권위적이고 경직된 공공청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청사 준공 후 국세청과 경찰청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안석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가 행정도시 거점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공행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과 문화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주민이 편리하고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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