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은 설 명절 승차권 예매 첫날인 26일 경로·장애인고객 대상으로 우선 예매를 진행한 결과, 예매율 4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창측 좌석만 판매해 창측 좌석 1만 8306석 중 9057석이 판매됐으며, 공급 좌석 3만 5602석 대비 예매율은 25.4%을 기록했다.
SR은 이번 설 명절 승차권 예매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경로·장애인고객을 위해 선착순 500명 대상으로 전화 예매를 운영했다. 예약한 승차권은 28일 15시부터 2월 1일 24시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화예매로 승차권을 접수한 경로·장애인고객은 2월 1일까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결제해야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다. 대리인이 수령할 경우 접수자의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와 대리인의 신분증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
SR은 경로·장애인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7일에는 경부선, 28일에는 호남선 설 승차권을 판매하며, 오전 7시부터 PC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한편, SR은 2016년부터 SRT로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을 운행하고 있다. SRT 1편성은 동력차와 객차 모두 10량으로 이뤄지며, 총 32편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RT는 고객 안전을 위해 긱실 창 구조 개선, 승하차 손잡이 및 승강문 발판 개선, 열, 연기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화재경보장치 장착 등 안전설비를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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