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모습. 수자원공사제공 |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전컨설팅 도약의 해를 선포했다.
수자원공사는 26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감사위원회를 열고, 2021년을 사전컨설팅 도약의 해로 선포하며 고객 중심 감사를 지속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강래구 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적극 행정을 과감하게 지원하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전컨설팅 상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고,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감사 등을 통해 직원들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국형 뉴딜의 선도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물관리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객관적 관점에서 이행 과정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들과도 협력을 통해 뉴딜사업의 컨설팅 경험과 성과 등을 공유하며 K-뉴딜 정책의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강래구 위원은 "지난해 공정한 계약문화 정착을 위해 컨설팅 96건을 처리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올해도 뉴딜 등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적극 행정의 난관을 함께 건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전컨설팅이란 불분명한 규정 해석 등에 대해 감사기구에 컨설팅을 신청하고, 감사기구의 컨설팅대로 처리한 업무에 대해서는 개인적 비위가 없는 한 면책하는 제도다. 사전컨설팅 사전감사 제도는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경기도 감사실이 미리 검토해주는 제도다. 공무원의 복지부동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경기도가 2014년 4월 도입한 제도다. 제도 도입 이후 2015년 9월까지 185건의 컨설팅 의뢰가 있었고 그중 64.8%인 120건이 적법성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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