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의 기본계획은 인천 송도, 충북 오송 등 타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비교분석을 통해 대전이 보유한 장점과 특성을 고려해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연구장비, 인력 등이 타 클러스터에 비해 우위에 있는 R&D 주도형 클러스터로 바이오 창업의 잠재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또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이어받아 바이오테크 기업이 화수분처럼 생성되는 바이오 창업 성장 선순환 생태계 및 기업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지향 바이오 창업 허브 클러스터'로 도약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기술기반 바이오 벤처 허브 대전' 및 '글로벌 바이오헬스 창업허브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과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화 방안으로는 5443억 원을 10년 동안 투자하고, 바이오 창업·성장 선순환 선진인프라 구축,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 유치, 바이오테크 투자촉진, 글로벌 진출 촉진기반 조성, 산·학·연·병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바이오 창업성장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5대 전략을 세웠다.
여기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바이오헬스 기술 전략적 유성 등 2대 전략과 21개 과제 추진도 설정했다.
올해 선도과제로는 ▲한국형 바이오랩센트럴 건립 ▲병원체 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 ▲유전자기반 의약품 신속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선정하고 바이오 창업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선진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바이오산업 글로벌 허브도약 마스터플랜을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벤처창업과 기업유치 300개사, 글로벌 진출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 6000명, 바이오전문인력과 인재 유치 1000명, 바이오혁신기술 개발 100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전의 진단키드 기업이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신속한 검체 확보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발판 삼아 대전이 바이오벤처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과 2030 글로벌 허브도약 전략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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