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인한 집합금지 업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무주스키장 인근 스키장비 대여 업체를 방문했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특별방역으로 인한 집합금지 업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무주스키장 인근 스키 장비 대여 업체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실외 겨울스포츠·숙박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 시설 운영 소상공인 1만 명과 지자체·교육부가 추가 제출한 집합금지·영업제한 이행 소상공인 5.7만명 등을 대상으로 버팀목자금 추가 지급 신청을 시작했다. 집합금지된 업종의 소상공인을 위한 1천만원 저금리 임차료 융자도 당일부터 진행한다.
이에 소상공인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은 무주스키장 인근 스키 장비 대여점들을 방문해 자금 신청 현황을 확인하고, 해당 업종에 대한 불편사항을 들었다.
스키용품 대여점을 운영하는 A 대표는 "실외 겨울스포츠 관련 업종의 경우 연말연시 매출로 1년을 버티는데, 올해는 매출이 70% 이상 떨어져 연간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며 "18일 이후 집합금지는 해제됐지만, 야간스키 운영은 여전히 어렵고, 수용인원도 제한적이어서 정상적인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봉환 이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집합금지 업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버팀목자금 추가 지원뿐 아니라 1조원 규모의 1천만원 저금리(1.9%) 임차료 융자도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더는 장기화하지 않도록 공단 역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중소벤터기업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했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정보·교육지원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을 위한 방송 운영,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공동구매, 유통물류센터 구축 등 소상공인 상호간 협업화·조직화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및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사, 정책개발, 그 밖에 소상공인·전통시장 육성시책의 효율적인 수립·추진을 위하여 중소기업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수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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