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 |
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 지난해 3월 1일에 부임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돌봄, 학사일정 밀집도 조정 등까지 많은 부분이 변화하는 중심에 교육정책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덕희 과장은 중국 유명작가 쩡판츠(Zengfanzhi)의 '반복과 답습은 독이다'라는 명언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 그는 "100년 후의 미래를 꿈꾸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 과는 챌린지 앤 체인지다. 도전하고 변화시켜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택트, 나아가 언택트 시대에 대한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게 고덕희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원격수업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여러 일을 겪었다"며 "블렌디드 러닝 등 온·오프라인을 겸하면서 미래를 위한 한 단계 발전하는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학교 현장이 잘 되는 것이 교육정책과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직원들과 소통하는데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만든 정책이 학교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참여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역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앎에서 그치지 않고 삶까지 적용이 되는 게 바로 역량"이라며 "능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덕희 과장은 "열심히, 잘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우리는 잘 되게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 과가 스트릿 스마트(Street smart)가 돼 적재적소에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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