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해당 시설은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에 따른 전국적 확산 여파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시는 지역 내 확진자 이동 동선과 다른 지역 확진자들의 유입은 없었는지를 역학조사 중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의 IEM 비인가 기숙형 교육시설은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광주 빛내리교회와 한 건물에 있는 광주 TCS 국제학교도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해당 국제학교 대표자의 진술에 따르면 지역 내 학생들과 직원들은 지역 내에서만 생활하고 학교 내에서만 집합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타 지역의 시설이 대전처럼 기숙생활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지 않았다. 종교적 모임보다는 학습적인 모임이기에 각각의 시설로 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해당 확진자들의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해당 인원들의 지역 유입과 유출을 살펴보겠지만, 전국 확산 여부는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시설들에 대해 각 시설 대표자가 따로 있고 지난해 12월 대전 IEM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있었던 입시설명회를 제외하면 대규모 행사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IM 선교회가 20개가 넘는 시설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 시설은 개별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 간 교류는 없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정확한 사실을 위해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시설 대표자 연락처를 중대본에 전달했고 이에 따라 지속해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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