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에서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실증 배달로봇 시범 운영이 최종검증을 마쳤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 산업 지원 선도 지자체 공모 사업으로, 현재 대전시와 KAIST 김대영 교수, 심현철 교수팀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로명주소와 접목해 주소기반 신산업 창출 방향성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교, 대형병원이 같은 주소를 사용해 위치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연구에 착안했고, KAIST 내 도로에 대한 도로명과 개별건물에 대한 도로명주소를 시범적으로 부여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이와 연계해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도로명주소체계가 사용된 배달지점을 인식해 활동하는 것을 중점에 뒀다.
시 관계자는 "ICT 기반인 4차 산업혁명시대는 주소의 개념이 사람의 거소나, 법인의 소재지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간 위치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주소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달로봇은 비대면 시대에 반드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이다. 드론배달이 어려운 곳은 배달로봇이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는 정보통신기술을 총칭하는 창조경제의 기반이다.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이 새로운 화두다. 사물인터넷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 창조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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