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석봉동 ‘삼시세끼’, 대덕e나눔 참여점포 16호점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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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석봉동 ‘삼시세끼’, 대덕e나눔 참여점포 16호점으로 지정

일반식당 첫 지정, 지정점포 이용활성화 위해 이벤트도 시행

  • 승인 2021-01-22 10:21
  • 수정 2021-05-14 15:04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대덕e나눔 참여점포 16호점으로 지정(1)
박정현 청장이 지난 21일 석봉동 '삼시세끼'식당에 대덕e나눔 참여점포 지정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는 석봉동에 있는 '삼시세끼' 식당을 대덕e나눔 참여점포 16호점으로 지정했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그동안 대덕구 내 커피숍·서점·꽃집·빵집 등 15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으며 지정점포 업종 다양화를 위해 처음으로 일반식당을 지정했다.

대덕e나눔은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받는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경품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정점포에서 5000원 이상 쿠폰을 결제한 대덕e로움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주 50명을 추첨해 1만 원을 지급한다. 사용자는 결제영수증과 쿠폰 사진을 대덕e로움 SNS(페이스북, 밴드)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구는 올해 내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10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업종도 더 다양화해 나눔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나눔은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살리기 모델"이라며 "많은 시민이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자주 찾아주시고 SNS 이벤트에도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움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인 대덕e로움은 지난 2019년 7월 대전 최초로 발행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년 연속 당초 목표액의 3배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 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소비 쏠림 현상도 완화하고 주민소통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출시 후에는 대덕구 일대에서만 사용 가능하였으나 지난해 5월 11일 부터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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