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육류소비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25일부터 조기 도축을 한다.
명절 성수기를 맞아 대전에서는 소 40마리, 돼지 1000마리인 일 평균 도축 마리가 소 75%, 돼지 10.2%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설 성수기 축산물 유통 관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축산물 수급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도축 시간을 30분 앞당긴 7시 30분부터 도축작업을 시작해 토요일인 2월 6일도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에 가축의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출하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통해 결핵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아프리카돼지 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예정이다.
또 식육에 잔류하는 항생제 등에 대해 신속히 검사해 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식중독균에 대한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축산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도축검사 및 생산유통단계별 축산물 안전성 검사, 축산물 유해 잔류물질 검사, 악성가축 및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또 매달 도축검사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돼지 2만753마리, 한우 799마리 등 총 2만1552마리가 도축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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