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2020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0.69%로, 7년 연속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차 조사 대비 0.47%p 감소한 것이며, 전국 평균(0.9%)보다 낮은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 1.2%, 중학 0.4%, 고교 0.3%로, 전년도 1차 조사 대비 초등 1.2%p, 중학 0.3%p, 고교 0.1%p씩 각각 감소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54.2%), 집단따돌림(43.2%), 사이버폭력(21.8%)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집단따돌림의 비중이 11.0%p,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9.9%p 증가했다.
가해응답률은 0.2%로, 2019년 1차 대비 0.2%p 감소했으며, 2020년 전국 대비 0.1%p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0.4%, 중학교 0.1%, 고등학교 0.03%이며, 2019년 1차 대비 초등학교 0.6%p, 중학교 0.1%p, 고등학교 0.07%p 감소했다.
교육청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지속적 전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강화,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폭력사안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단위학교의 노력의 결과로 분석했다.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학교폭력의 특징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현장중심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 수립·시행,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0.9%로 전년 1차 조사보다 0.7%p 하락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1000명당 4.9건) ▲집단따돌림(3.8건) ▲사이버폭력(1.8건) 순으로 많았다. 학교폭력 유형별 비율은▲언어폭력(33.6%) ▲집단따돌림(26.0%) ▲사이버폭력(12.3%) 순이다. 이 가운데 집단 따돌림은 전년 대비 2.8%p, 사이버 폭력은 3.4%p 각각 확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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