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하고 있는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 신가람 기자 shin9692@ |
대전시는 21일 발표한 '대전시 온실가스 배출 현실'에 따르면, 건물과 수송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대전은 주거용 건축물의 전체 면적 비율이 49.8%로 전국 47.2%보다 높았고, 주거용 건물의 66.2%가 아파트로 전국 평균 60.9%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녹색 건축 설계의 지침을 마련하고, 에너지 등급 표시제 도입 등 녹색 건축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에서도 승용차 의존형 교통체계로 변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따라 대중교통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3년 28.8%였던 대중교통 분담률이 2015년에는 28.2%로 떨어졌고 2017년에는 25.7%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친환경 버스 53대, 전기 택시 142대 보급을 시작으로 전 차량의 친환경 차 전환을 가속화 하고, 타슈 등 공유 자전거 보급도 확대하면서 대중교통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임묵 시 환경녹지국장은 "건설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로 에너지 건축 등 에너지 낭비 없는 건축을 조성할 예정이고, 제도적 지원을 통해 민간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 내용을 담은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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