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을 받은 한밭대 컴퓨터공학과 김범수 학생의 '우리의 밤은 누구보다 길다' 수상작. 사진=한밭대 제공. |
한밭대는 지난 20일 교내 도서관 회의실에서 '대학 홍보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대학 풍경과 구성원의 활동 모습들이 담긴 사진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10월부터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 61개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대학이미지관리위원회의 심사와 인기투표를 거쳐 최종 1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고상인 최우수상에는 컴퓨터공학과 김범수 학생의 '우리의 밤은 누구보다 길다'로 늦게까지 불이 켜진 대학의 야경모습을 담았고, 우수상에는 설비공학과 이성주 학생의 '내가 사랑하는 한밭'과 정보통신공학과 김지영 학생의 '소통의 장'이 선정됐다.
홍보팀 관계자는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예전보다 출품작들이 더 다양해지고 사진의 화질 또한 더 나아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의 참여가 높아 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용준 기획처장은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사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들을 밖으로 드러나게 하여 가치를 살리는 것이 공모전을 하는 가장 큰 의미"라며 "참신한 사진을 발굴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지난 2017년부터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재확인하기 위해 홍보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 당시 국제교류관 1층 로비에 홍보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는 등 지역민과의 소통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에 대해 한밭대 달력 등 대학 홍보용 이미지로 활용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한 재학생은 "내가 다니는 학교 예쁜 사진을 찍어서 지원했는데,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내년에 또 공모전을 할 수 있어서 예쁜 학교 사진을 담은 사진을 찍어서 또 제출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욱 한밭대 총장은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고 그런 점에서 대학홍보 콘텐츠 발굴에 늘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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