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년구단을 방문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적십자사는 도시락 지원행사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구매하는 일거양득 시책을 진행했다. |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청년구단을 찾아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중앙시장 내 중앙메가프라자에 위치한 청년구단은 2017년 13개 점포로 오픈했으나 현재 10개 점포로 줄었다.
허 시장은 "대전에 소재한 소상공인의 75%가 월세 형태의 영업인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74% 감소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 종식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전통시장 내에 지원하는 청년몰, 청년구단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그러나 활성화 사업은 1년을 채 넘기지 못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원제도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청년구단 또한 한화이글스와 연계해 운영 초기에는 반짝 성과를 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장기화 이전부터 운영 부실과 실제 운영하는 청년들의 잦은 이탈로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초기 지원금 혜택을 누리고 '먹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만큼 체질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전시는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캐시백을 상향 지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자금 긴급 지원, 소상공인 생업 유지 안전망 강화, 폐업 소상공인 재도전 지원, 자영업자 인건비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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