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홈플러스, 포장재 재생원료 비중 30%로 확대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유통] 홈플러스, 포장재 재생원료 비중 30%로 확대

환경부와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2025년까지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포장재 신선식품에 도입

  • 승인 2021-01-21 15:34
  • 수정 2021-05-03 19:01
  • 신문게재 2021-01-22 10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홈플러스-환경부,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1
홈플러스는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 2025년까지 자사 상품 포장지 내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19일 홈플러스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홈플러스 김웅 상품부문장(사진 왼쪽), 환경부 홍정기 차관(사진가운데),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송재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지속가능한 사회'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환경 보호를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비닐 바구니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시작한 유통업계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재생 원료 비율 높이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9일 환경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2025 친환경 재생원료 사용확대 공동 선언' 협약식을 열고 2025년까지 자사 상품 포장재 내 국내산 페트 재생원료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 중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2022년까지 10만 톤 이상의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를 국내 생산해 그간 수입돼 온 폐페트와 재생원료를 전량 대체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각 등급별 포장재를 업그레이드하고, 페트 포장재는 무색 페트와 분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꿀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이 조기에 형성되기 위해서는 홈플러스와 같이 국내 기업들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고객 접점에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재생원료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 카테고리 상품 포장을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에는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 해소를 위해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페트 재생원료 사용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는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월 2000톤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도 재활용 시설 개선과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책임 분담을 질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