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비씨 제공] |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미세모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일 비비씨에 따르면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대덕산업단지 내에 분산된 1·2공장의 생산·업무공간을 한 곳으로 통합한다.
이를 위해 대덕구 신일동 기존 공장 생산라인을 현재 매입하는 문평동 신규 공장으로 모두 옮기고, 넓어지는 여유 공간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비비씨는 공정별로 분산된 생산시설을 통합하면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1공장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문량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 공장을 세워 생산량을 늘리려던 당초 계획이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도 단숨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라인 증설이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2시간 적용 대상기업에 포함되면서 자칫 한계를 보일 수 있는 생산량 증대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비씨는 생산라인 통합 증설을 위해 신규 공장 매입절차를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평동 공장은 842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220㎡ 규모다. 총 매입대금은 118억7000만 원이다.
비비씨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주문이 늘면서 생산시설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며 "현재 분산된 공장을 한 곳으로 모으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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